
– 총영사상 김소원·윤일중 학생 수상
캘거리 한글학교는 4월 11일 한인회관에서 제30회 ‘총영사배 우리말 잘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통일반 및 온라인 만세무궁반 교사 조연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심사는 김민식 캘거리 노인회 회장, 이병근 KEB 하나은행 캘거리 지점장, 이상목 사단법인 한인문인협회 알버타 지부회장, 조광수 디스타임 대표, 김상임 한글학교 교장이 맡았다.
이번 대회에는 초급·중급·상급반을 포함해 총 39명의 학생이 참가해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참가 학생들은 ‘나의 한글학교’, ‘세계가 반한 K-컬처’, ‘누군가에게 쓰는 편지’, ‘한국에 가면 해보고 싶은 것’, ‘대한민국을 지킨 영웅’ 등 다양한 주제를 비롯해 자유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처럼 다양한 주제 속에서 학생들은 각자의 경험과 생각을 한국어로 풀어내며 한글학교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발표를 선보였다. 한글학교에 대한 애정과 즐거움을 생생하게 표현한 학생부터, 자신을 뜯어먹는다는 재미있는 표현으로 언니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기도 했고, 한국에 가면 하고 싶은 것 들 중 꼭 방문하고 싶다는 허준 박물관과 경주의 첨성대, 사춘기 자신의 외로움을 한글을 통해 풀어낸 자전적 이야기, 그리고 자신의 꿈을 담담하고 솔직하게 전한 발표까지, 다양한 주제 속에서 한글학교 학생들의 순수하고 진정성 있는 시선이 돋보였다. 특히 역대급 참가 인원으로 대회 시간이 길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끝까지 집중하며 서로의 발표에 따뜻한 박수와 응원을 보내는 성숙한 관람 태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행사는 1부 학생 발표에 이어 2부에서는 체조와 퀴즈 등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프로그램과 캘거리 노인회 뿌리패의 난타 공연, 한글학교 합창단의 합창 영상 상영이 더해져 더욱 풍성한 시간을 만들었다.
이어 이상목 알버타 지부회장님의 총평에서는 특히 큰 울림을 준 순간으로, 발음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한 학생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를 자신감있게 전달한 모습이 언급되었다. 긴장되고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용기를 내어 무대에 서고 끝까지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준 그 모습은 모든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으며, 단순한 발표를 넘어 도전과 성장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뜻 깊은 순간으로 남았다.
이번 대회의 총영사상은 통일반 김소원 학생과 태극반 윤일중 학생이 수상했다. ‘좋은 친구가 되는 방법’을 주제로 발표한 통일반 김소원 학생과 ‘파리지옥과 미루기 지옥’을 주제로 발표한 태극반 윤일중 학생은 각각 진정성과 독창성을 바탕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글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한국어로 글을 작성하고 이를 숙지해 청중 앞에서 발표하는 과정을 통해 한국어 실력 향상은 물론,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며 “대회를 위해 준비와 지도에 힘쓴 교사들의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캘거리 한글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랑스러운 한국어를 바탕으로 자신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많은 후원자들과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속에 성공적으로 치러졌으며, 특별히 Song Law Office 송정현 변호사의 후원에 대해 지면을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이다.
▲ 총영사상 (2명) – 통일반 김소원 / 태극반 윤일중
▲ 최우수상 (3명) – 나라1반 윤일여 / 무궁1반 이엘린 / 통일반 바이혜원
▲ 우수상 (3명) – 나라1반 임유나 / 만세1반 김다나 / 세종반 우하윤
▲ 스타상 (3명) – 나라1반 김예나 / 무궁2반 빅토리아 보리산쿤 / 통일반 바이지원
▲ 장려상 (4명) – 나라3반 박이든 / 만세1반 유나경 / 통일반 최한별 / 세종반 김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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